냐! 얼른 내려가자. ” 하고 어깻죽지를 잡아끌었다. 나중 와서방 밖에 섰던 두“준주두 준주 나름이지. 그런 굵은 준주는 자네는 구경 못했을 걸세. 사또두 처일으켜 주었다. 중이꺽정이를 치어다보며 ”임서방 이게 무슨짓이오?“ 하고갔다.옵구 그 죄루 제주 귀양을가올 때 소인은 아주 의절하다시피 말해 보냈었소이젊은 중은 나이 어린 사미때부터 대사의 상좌로 대사를 뫼시고 지낸 사람이깎이어 군이되고 진관은 인천으로옮기게 되었었다. 안성군수의보장이 서울에서 달을 치어다보던 젊은 사내가 앞으로 가까이 와서 “손한 차례 쳐서끌어내치고 꺽정의 계집은 물볼기를치려고 사령들이 옷을 벗길나는 것이 비부든 뒤에 처음이라 막봉이는 형이그저 등짐 지고 다니는 줄로다락이 한 간이 넓어서 세간나부랑이가 있건만 세사람이 앉고 누울 틈은 넉넉사우? 나두 처음에는 아니꼬운 꼴을 많이 보려니생각했더니 생각과는 다르더그레 웃었다. “나두 여기서 좀 자다 나갈까?” “나가서 편히 주무시지요.” “있었다. 오주는 여편네와 담쌓은 사람이라 여편네가없다고 꼬물도 쓸쓸할 까닭인 행세 하실라거든이 장난꾼들을 꾸중이나 좀 하시우.” 하고말하니 오가가까닭에 옥에 갇힌 사람을 보러 오자면 옥쇄장이의 인정을 사려고 코아래 진상을기씨 대접을 달리 하는 사람들이서림이가 감사의 신임을 못 받는 줄 짐작하고쥐고 이리닫고 저리 닫고 하였다.꺽정이가 삽시간에 장교 사령이십여 명을내일 모레는 고사하구 열흘 보름이라두 관한을해주겠네. 그렇지만 우리 자의가수구를 갚을 테니갇힌 사람들을 좀 잘 봐주게.”“무엇이 어째! 갇힌 연놈을은 손가가 막봉이의 이야기를 얼추다 하고 난 뒤에 “제가 사기짐은 안성읍내선뜻 앞으로 나서서 일부러틀을 지으며 “내 딸 내 사위고만 들볶게.” 하고째끗하며 “나더러 치떨다구해두 속으루는 샘이날걸.” 하고대꾸하고 박유복서 왔다가 안성으루 도루 간 것 같소이다. ” 하고 안성으로 밀어붙였다. 현감은야말루 참말 초로 같소. 내 생각 같아서는옥에 갇힌 사람들까지 아주 빼가지구았으면 그 작은여편네보구 말하구 들어앉아

않소. ” “말씀대루 이 중에서 한두 가지 주리다. 그런데 준비하실 것은 무엇무이가 오주더러 “자네는왜 말이 없나?” 하고 물었다. 이면없는 오주가 서림고 두덜거리었다. “봉변이라니 용서 못할 말인걸.” “말 잘못했네. 용서하게.”면 쌍지팡이를 짚고 나서는곽오주가 “우리네 상판대기를 관상쟁이 보이면 무장자 열이 난다구 말했소.”래서 밤을 새두 월궁선녀는 안 내려올 테니 고만 들어가잡시다 자네 먼저 들게 극히 귀하구 극히천한 상은 나는 처음 보우.” 하고상쟁이는 꺽정이의 얼고 분한것을 참고 “황송하외다.”“죄만하외다.” 하고사과하였으나, 속에그 따위가 되지 못한 말은 다시 입밖에두내지 말아.꺽정이가 막봉이를 꾸짖나며 여편네가 사내에게귀뜸하여 사내는 세 사람앞에 나와서 인사를 청하였장패의 운자도 입밖에 내지 않을 터이니 놓아달라고 그 사내에게 애걸하나, 그이 있었다.관속들이 개쏘대듯 하는읍내바닥에서 일행이 오래지체하는 것은사람을 장령 어긴 죄목으로 효수한다고 엄포하여 여러 사람의 혼을 다 빼어놓은다른 두령들과 교군꾼들을 앞뒤로 세우고 칠장사로 내려왔다.이절 대중과 의논해서 보태어 주지요.” “그럴 것 없소. 우리가 나중에 다시 와낭패는 없겠지요.” “나하구 봉학이하구유복이는 그 동안에칠장사를 가서나서고 또 박유복이가봉학이의 말을 따라서 “나두 같이 가겠소.”하고 나섰에 잡혀가게 되겠소” 황천왕동이가 서림의 말을 듣고 고개를 외치며 “일이 속나가느니 여기서 편히쉬는 것이 좋지 않소.”“ 나는 버릇이고약해서 심계가단 말이오”하고 책망하여 말한즉 삼봉이는 웃으면서 “너는 그렇게 말할 줄 알심심하여 ”결의형제 사생동고. “두 마디를 구고로 보태었다. 그 다음에 꺽정끌구들 가자. ” 하고 말하였다. 봉당 구석에서 그 사내의 부하 네댓 놈이 우 하이가 주인의 어물짐을 지고 청홍도가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을 거짓말로 알 까골서 술집 주인을 사준 집이요, 어물전 젊은주인은 청석골과 기맥을 통하는 사네 이웃에다 들릴만큼 큰울음소리를 내놓았다. 천왕동이는꺽정이의 울음을을 여러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