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10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온스당 5달러 오른 1888.6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은 선물 10월물 가격은 23.85달러로 전일 대비 온스당 0.01달러 하락했다.

금과 은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이 불안해질 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로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은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9일 금 선물가는 지난해 말 대비 24.7%, 은 선물가는 33.1% 상승했다.

한편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과거 10년간 금과 은의 교환비율은 평균 67.6배였다. 경제사학자들은 60배 수준의 금과 은의 가격차를 정상으로 본다. 9일 현재 금·은 교환비율은 79.2배 수준이다.

금은 화폐이고, 금을 기반으로 한 통화제도는 가능하며, 더 나아가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자산보전 수단이자
본위 화폐까지 될 수 있다는 선언이다. 그는 무엇보다 새로운 위기가 닥쳐왔을 때 금은 국제통화시스템의 중심이 될 것이라
고 내다본다. 그 근거로 각국 중앙은행 등이 공공연하게 부정해온 것과는 달리 계속 금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을 제시한다.
미국은 8000톤 이상, 독일과 IMF는 각각 3000톤, 중국은 비밀 루트나 러시아를 통해 수천톤의 금을 확보하고 있다.
통화시스템에서 금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면 지금 세계가 치열하게 금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저자는 국제통화시스템의 붕괴는 피할 수 없으며, 그 시기가 도래하면 새로운 통화를 결정하는
 테이블에서의 발언권은 금 보유량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 강대국들은 그 자리를 이미 대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지금의 세계 금융시스템에서도 금의 위상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달러에 가려져 있을 뿐이다. 생각해보라. 세계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미국 달러에 달려 있다. 달러에 대한 신뢰는 미 연방준비제도 재무제표의 지불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 그 지불 능력이란 바로 미국이 금고에 보유한 금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