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속)-금, 증시 상승에 오름폭 줄여..CBOT 옥수수 5주래 최

고치 

 금값이 28일(현지시간) 거래 초반 1%까지 올 랐지만 미국 증시 강세로 상승폭을 줄

였다. 그러나 미-중 갈등의 고 조는 금값을 지지했다.

 뉴욕거래 후반 금 현물은 0.2% 올라 온스당 1,712.35달러에 거래 됐고, 금 선물은 

0.1% 올라 온스당 1,728.3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월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 상승폭이 줄었지만, 새 롭게 드러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국가

보안법 제정 관련 중국 제재 방침 은 금값을 지지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주까지 10주 연속 200만 명을 상회했다.

 팔라듐은 0.5% 오른 온스당 1,945.63달러에, 백금은 2% 오른 온 스당 835.54달러에,

은은 0.1% 하락해 온스당 17.29달러에 마감했다.

08:21  (달러/원 전망)-짙어진 불확실성과 상단 저항 

 달러/원 환율은 29일 소폭 하락 출발 이후 제한적인 변동성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28일 예상대로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

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그리고 양국의 갈등 강도가 얼마나 심화될지

예견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글로벌 금융시장은 국가보안법 통과 결정 자체에 대

한 추가적인 반응은 자제했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을 앞두고 주요 심리 저항선인 7.2선을 위협했던 달러/위

안(CNH)은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후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이에 간밤 역외거래에

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미-중 간 본 게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

콩 보안법 제정 시 강력한 대응을 시사한 바 있고 29일(현지시간) 중국과 관련한 기

자회견을 열 것을 예고했다.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은 중국 정부의 홍콩 보안법 제정에 따른 미국 조치와 이에 대

한 중국의 반격에 쏠린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은 당분간 높게 유지될 전망

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앞으로 전개될 불확실성을 감안해 숨을 고를 여지가 크다. 물론

장 중 위안화와 연동성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해 재확

산 우려가 커진 만큼 이에 따른 경계감 또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이런저런 매수 재료에도 1240원대에서 강한 상단 저항을 받

고 있다. 외환당국 경계감과 실제 스무딩오퍼레이 단행에 따른 시장 반영으로 해석한

다 하더라도 그만큼 위로 향하려는 시장 에너지 응축 정도가 이전보다 크지 않은 측

면도 있다.

 1240원대에 대한 상단 저항과 더욱 불확실한 대외 여건 등을 감안해 이날 환율은 자

세를 낮추며 비교적 좁은 보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럽연합의 대규모 경제회생기금 조성 소식에 따른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약 0.4% 하락해 근 2개월래 최저

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