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 가격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과 무역전쟁 공포로 1.9% 상승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1달러(1.9%) 오른 1,537.6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0.9% 상승했고 4주 연속 올랐다. 또한 금값은 이번 달 들어 8%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19% 올랐다. 이날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을 가진 파월 의장은 연준은 경제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이에 대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가 없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경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한 것은 금에 호재"라면서 "양적완화 정책과 금리 인하, 이 두 가지 정책 도구는 모두 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